닌텐도 스위치로 즐기는 사무라이 쇼다운 후기
이제는 PC게임에서 손을 뗀 이후에 닌텐도 스위치만 가지고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플레이 시간이 긴 것은 당연히 젤다의 전설이지요. 그리고, 가끔 젤다의 전설을 즐기다가 잘 안풀리거나 하면 다른 게임을 하는데 그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사무라이 쇼다운입니다.
한번 닌테도 스위치에서 즐기는 사무라이 쇼다운이 어떤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사무라이 쇼다운
일반적으로 닌텐도 스위치로 격투 게임을 즐기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기술 커맨드를 입력하기에 까다롭지요. 특히, 승룡권 계열의 커맨드 →↓ ↘ 가 어렵습니다. 스위치의 아날로그 스틱은 왼손 엄지손가락으로만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승룡권 계열의 커맨드를 입력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승룡권 계열의 커맨드는 키보드 입력이 매우 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무라이 쇼다운은 빠른 템포의 격투게임이 아닙니다. 킹오브파이터즈나 철권처럼 연속기를 위해서 빠르게 기술 커맨드를 입력해줘야 하는 게임이 아니란 것이죠. 어쩔 때는 강베기 데미지가 여느 필살기 데미지보다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강베기만으로 게임의 승부를 내기도 합니다.
2. 플레이 후기
그리고 실제로 설치를 해서 플레이 해보니, 매우 만족했습니다. 첫째로, 예전 사무라이쇼다운 제로나 제로 스페셜 그때의 감성을 살린 3D 그래픽이 스위치에 맞게 최적화 되었더라구요.
물론 PC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버전보다는 그래픽이 너프 당하긴 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리고 일섬이나 비오의 그리고 무기 날리기 필살기 시에 새롭게 화면에 클로즈 하는 것도 매우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연출을 보는 맛이 상당히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덕에 이걸 누워서도 엎드려서도 할 수 있지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부 새로운 캐릭터들은 DLC 형태로 계속 구매를 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건 요즘 게임들 특성이긴 하지만요. 카자마 형제들 같은 인기캐릭터들도 일부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본 제공되는 캐릭터들로만 플레이 하는 것으로도 만족하기에 아직은 새로운 캐릭터들의 추가 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3. 결론
닌텐도 스위치에 대부분의 격투게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무라이 쇼다운은 예외입니다. 템포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기술 커맨드를 정확히 입력할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더 한다면 어렵지 않게 적시적소의 필살기로 시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오랜 사무라이 쇼다운 팬이라면 반드시 구입을 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욱 더 좋은 소식은, 최근에 사무라이 쇼다운이 닌텐도 e숍에서 할인해서 약 27,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구입을 저렴하게 했답니다.
어쨌든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무라이 쇼다운 게임 구매는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