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삼국지8 리메이크 2024년 출시예정

나 같은 30대 아저씨가 어렸을적에 재밌게 했던 게임 중에 하나는 코에이에서 만든 삼국지 시리즈였다. 나는 삼국지7 시리즈부터 해왔는데, 후속작인 삼국지8을 아주 즐겨 했었다.
그 이유는 군주제가 아닌 장수제로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삼국지 시리즈는 14까지 나왔다. 이제는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다녀야 하니 삼국지는 10 이후로 즐겨본 적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코에이에서는 최신 삼국지 후속작을 내지 않고, 삼국지8을 리메이크 해서 낸다고 한다.

삼국지 시리즈의 올드팬에게는 정말 귀한 선물과 같다. 더군다나 닌테도 스위치로도 낸다고 하니, 꼭 사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Table of Contents

1. 장수제 삼국지8의 귀환

삼국지 시리즈 게임은 크게 군주제와 장수제로 나뉜다. 군주제는 말그대로 세력의 군주입장에서 전지적으로 모든 성과 군사를 다 컨트롤 할 수 있다. 장수제는 세력의 한 장수를 선택해서 플레이 한다. 그래서 자유도가 더 높다.


어느 세력에 임관하지 않고 백수로 지낼 수도 있고, 여포처럼 반란군 형태로 떠돌아 다닐 수도 있고, 또 어느 세력에 임관해서 아주 낮은 하급관리에서 부터 승진을 해서 성주, 도독으로 입신할 수도 있다. 더 재밌는 것은 성주와 도독이 되었을 때 그 세력에 모반을 일으켜 독립된 세력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 육아도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고대 중국 삼국시대에 간접적으로 인생을 체험해보는 것이다. 그게 가장 큰 재미다.

2. 왜 하필 삼국지8일까?

삼국지 8은 나온지 대략 20년이 훨씬 넘은 게임이다. 명작이라고 부르는 시리즈는 더 많다.
5도 있고 7도 있고, 10과 11도 있다. 하지만 왜 8일까?
장수제로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서가 아닐까라고 추측해본다.

10도 장수제로서 인기는 많았지만 8에 비해서는 자유도가 덜 하다. 11은 군주제다.
그리고 최근 정보로는 단순히 8에서 그래픽을 더 좋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15라는 타이틀을 붙일만큼 많이 개선되어서 나오는 모양이다.


그래서, 올드팬과 신규팬 모두를 잡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3. 결론

나는 물론 이 게임이 나온다면 둘도 돌아보지 않고 살 것이다. 다만, 전투씬은 8 그대로 나온다면 실망할 것 같긴 하다. 그러나, 많이 기대되지는 않는다. 2022년에 내놓은 태합입지전5 DX도 태합입지전5에서 조금더 그래픽이 깔끔해진 것 빼고는 옛날 그대로와 거의 똑같이 냈기 때문이다.

부디, 이번에는 제대로 리메이크 해서 내주길 바란다. 돈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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